남녀를 통틀어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일본의 기무라 지로에몬(木村次郞右衛門) 씨가 12일 새벽 교토(京都)의 한 병원에서 11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5월 11일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일단 회복했으나 2~3일 전부터 저혈당 증세를 보여왔다.

기무라 씨는 지난 4월 116세 생일을 맞아 기네스 월드 레코즈 담당자로부터 세계 최고령자 인증서를 전달받았었다.

그는 작년 12월 17일 115세의 미국 여성이 별세함에 따라 세계 최고령자로 등극했으며 같은 달 28일 미국 남성이 보유하고 있던 기네스 세계 최장수 기록(115세 252일)을 경신했다.

1897년생인 고인은 손자 14명, 증손자 25명, 고손자 15명을 두고 있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