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정신으로

▲ 해병대 병영체험을 위해 모인 전국기능대회 경북대표선수단 선수들이 11일 도구해안 일대에서 상륙기습 훈련을 하고 있다.
전국기능대회 경북대표선수단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해병대 제1사단에서 병영체험훈련을 했다.

이번 병영체험훈련은 경북대표선수단의 요청으로 실시됐다. 경북대표선수단 112명(남 99명, 여 13명)은 대부분 고등학교 1~3학년으로 이번 훈련을 통해 해병대의 심신 단련 및 자신감 배양, 선수단끼리의 단합 및 결의를 다졌다.

훈련은 기존의 해병대 교육훈련 과정을 토대로 야간 행군, KAAV탑승 훈련, IBS 기초훈련 등 상륙작전임무를 수행하는 해병대 고유한 특성을 다양하고 압축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선수단에게 해병대 정신을 심고 이를 바탕으로 자기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하는 정신교육도 함께 실시됐다. 해병대는 선수들 배려차원에서 기능대회참가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부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훈련들은 가급적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교육과정을 주관한 박홍갑 22대대장(중령, 해사 48기)은 “미래 대한민국을 짊어질 꿈나무들이 자기 극복과 자신감을 배우는 교육 현장으로 해병대를 선택한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며 “참가자들이 해병대 특유의 강인한 정신력과 도전정신을 배양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어지는 전국기능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해병대 제1사단은 지역 안보 공동체의 일원으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각 초·중·고등학교에서 나라사랑 안보교육을 실시하고 청소년 호국수련활동 등 비롯한 여러 안보행사를 통해 연인원 1만여명의 청소년 꿈나무들에게 안보교육과 애국정신을 비롯해 강인한 해병대 정신을 전파하고 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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