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도시장 횟집 등 450개소가 안정적인 해수를 공급받게 된다.

새누리당 이병석(경북 포항북) 국회부의장은 2일, 포항 죽도시장 청정해수 공급시설 설치를 위한 특별교부금 1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죽도시장 청정해수 공급시설 설치 사업은 포항수협 송도위판장부터 죽도시장에 이르는 총 4.2km 길이의 해수관로, 펌프 기계실 1동 및 배수지 1지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당초 올해 말까지 설치하려고 했으나,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부의장은 “서울에서 포항까지 1시간 50분 시대를 열 KTX 직결선이 곧 개통되고, 동해중부선,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동해안 고속도로, 포항운하 준공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죽도시장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청정해수 공급시설 설치로 죽도시장 내 상가들이 청결하고 위생적인 안전한 수산물을 판매할 수 있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해수 이용 상가 450개소(횟집 200개소, 좌판 250개소)가 안정적인 해수를 공급받게 된다.

또한 기존 활어차 해수 공급에 따른 교통정체 해소 및 청결하고 위생적인 수산물 판매로 유통환경도 개선돼 죽도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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