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문체부 등 장관들 잇따라 면담
6월 임시국회 앞두고 정책조율 속도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은 김관진 국방장관과 면담하기 앞서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6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당정간 공조체제 구축에 나섰다.

최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김관진 국방,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잇달아 만나 6월 임시국회 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북한의 군사 도발 동향과 국방 대비 태세, 유진룡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문화콘텐츠 육성 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원내대표는 앞서 현오석 경제부총리,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윤성규 환경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의 면담을 포함해 이날까지 7명의 장관과 상견례를 겸한 당정 협의를 벌였다.

이와함께 현역 의원인 유정복 행정안전, 진영 보건복지장관, 전직 의원인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는 수시로 전화통화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원내대표측 관계자는 “정부 측에서 취임 초인만큼 면담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여러가지 입법을 해야 할 6월 임시국회에 대비해 당정간 소통도 활발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CJ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 등과 관련해 “기업때리기 식이 아니라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로 나라의 근간을 흔드는 탈세 등 불법 여부를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면서 “박근혜정부에서는 `유전무죄 무전유죄`식의 불공정은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 총수와 관계자들의 도덕적 해이 관련뉴스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상생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대기업은 탈법경영이 아닌 정도경영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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