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향기에 푹 빠진 주민들

▲ 대구 달서구가 개최한 장미축제에 수천여명이 시민이 몰려 사진을 찍는 등 인기를 얻었다.
대구 달서구가 이곡동 분수공원에서 지난 25일 개최한 장미축제에 수천명이 몰리는 등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이날 장미축제는 인근 3천여명의 주민이 참여해 대 성황을 이루었다. 축제장에는 가족과 연인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며, 서로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였고 도심속에서 특별한 장미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달서구는 축제 전날부터 장미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만개한 장미의 화려함과 야간조명이 한데 어우러져 주민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장미원에는 콘랏트헹겔, 하모니, 루지메이앙, 란도라, 몬타나 등 123종 1만7천여 그루의 장미가 활짝피어 화려한 자태를 뽐냈다.

이날 열린 어린이 사생실기대회는 관내 유치부·초등부 아동 500여명이 참여, 다양한 생각과 경험들을 표현했다. 달서 스마일링 사진전, 어린이 사생실기대회 역대 수상작과, 특히 달서구 출범 25주년 기념 달서구 과거·현재 사진 60여점을 전시 달서구의 발전상을 한눈에 보는 등 주위의 시선을 끌었다.

`이동보건소`에서는 `치아건강 당신의 미래에게 주는 선물입니다`란 슬로건 아래 충치에 취약한 어린이에게 충치예방을 위한 무료 불소바니쉬(불소도포), 미각테스트를 통한 싱겁게 먹기 홍보, 체성분 분석을 통한 운동·식사처방, 혈압측정, 치매선별검사, 국가암검진 및 장기기증 홍보 코너를 운영했다.

축제의 마지막 순서인 `가족사랑 장미음악회`에서는 결혼이민여성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공연단이 우리나라의 부채춤과 유사한 중국의 `양걸무` 전통춤을 선보였고, `집시여인`, `사랑의 슬픔` 등으로 80년대 최고 인기를 모은 이치현과 벗님들의 공연이 펼쳐져 참여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