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화 “송라면 버스노선 연장운행 해야”
손정수 “기업유치보다 주민 안전이 우선”

▲ 안정화 의원, 손정수 의원

△안정화 의원(신광, 청하, 송라, 기계, 죽장, 기북면)

현재 송라면에서 시내 고교에 다니는 고등학생들의 하교시간은 밤 10시이다. 그런데 보경사까지 운행하는 510번 노선버스는 오후 9시에 보경사에 도착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이용을 못하고 있다.

500번의 경우도 밤 11시 10분에 송라까지 운행되는 것이 아니라 청하환승센터까지만 운행돼 농사일로 힘든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마중하러 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농어촌을 지키고 사는 주민들을 위해 500번 마지막 시내버스만이라도 송라까지 연장운행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 500번은 여름 피서철에 한정해 월포해수욕장까지 연장 운행하고 있다. 동해안 최고 해수욕장인 월포해수욕장을 거치지 않는다. 월포해수욕장은 한해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동해안 최고 해수욕장이다. 관광객과 농어촌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선버스의 연장운행이 필요하다.

△손정수 의원(오천읍)

시 예산으로 지원하는 각종 보조사업은 해당 단체나 기업의 이익보다 포항시민의 공동 이익을 위해 지원하는 것이다. 기업유치를 위한 보조금 또한 예외가 될 수 없다. 포스코 페로실리콘 공장 건립에 시비 35억 원이 지원됐다. 페로실리콘 공장이 최근 전기로 2기 중 1기만 시험운전 했는데도 인근 주민들은 소음, 악취, 매연, 비산먼지 등으로 많은 피해를 보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 피해를 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기업 유치도 좋지만 이제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다. 기업지원에 앞서 집행부는 기업지원에 대한 명백한 기준과 주민 피해 대책, 기대효과를 면밀히 분석이 필요하다. 또한 사업 추진과 관련돼 위법하거나 의회의 동의도 받지 않는 등 부당한 행정처리를 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적정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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