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市 적극행동 요구

속보= 군공항 이전 운동으로 전환한 포항공항 확장 반대 주민<22일자 1면 보도>들이 포항시에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하고 대시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포항군공항 이전 추진위원회(공동대표 이상훈·이말술, 옛 포항공항반대대책위)와 남구 오천·청림·대이동의 조진·임영숙·안병권·손정수·방진길 시의원 등은 27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어 지난 5일 국회를 통과한 군공항 이전특별법에 따라 국방부가 포항 군공항을 즉각 이전하라고 촉구했다.

이전추진위는 “포항군공항으로 인해 동해면과 대송면 등 포항 남구지역은 고도제한에 따른 각종 제한을 받고 있다”며 “특히 공항 인근 주민들은 해군6전단의 군용기 이착륙 소음으로 인해 환경권과 생명권, 재산권, 학습권을 침해받고 동일기업 등 경제계도 공장 증축이 제한받는 등 지역경제에 손실도 크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박승호 포항시장에 대해서도 항공기 이착륙 소음과 재산권 침해 등 지난 70여년 동안 계속돼 온 주민들의 피해와 반대 민원을 국방부에 알리고 포항군공항 이전을 즉각 건의하라고 요구했다.

추진위는 포항시민 10만명을 목표로 포항군공항 이전 촉구 포항시민 범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반대운동을 지역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천명했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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