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차량통행 방해 혐의… 계속 출석요구 불응 따라

▲ 지난달 26일부터 11일간 영양댐 건설반대위원들과 반대 주민들이 영양군 수비면 송하리 소재 영양댐 건설예정지 진입로인 송정교 일대를 차량과 트랙터로 차단하고 있다.
속보=영양경찰서는 25일 영양댐 건설 예정지역 도로의 차량 통행을 막고 댐 건설 타당성 조사를 방해한 영양댐 건설반대공동대책위원장 조모(48)씨등 2명을 업무방해혐의로 체포하고 달아난 마을 주민 송모(42)씨를 같은 혐의로 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6부터 영양군 수비면 송하리 소재 영양댐 건설예정지 진입로인 송정교 일대를 차량과 트랙터로 차단하고 한국수자원공사 발주로 실시하는 3개 회사의 `영양댐 타당성 조사`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1일 송하리 일대 사방댐 공사에 투입된 A중기 소속 포크레인 2대가 `환경 살리려다 영양경제 다 죽는다`라는 영양댐 건설 찬성 현수막을 부착했다는 이유로 차량 앞에 드러눕는 등의 방법으로 4일 동안 차량의 통행을 가로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임홍경 영양경찰서 수사과장은 “이들은 경찰의 끈질긴 설득과 4차례의 출석요구에도 불응하는 등 불법행위를 지속하고 있어 부득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며 “체포한 영양댐반대공대위원장 등 2명에 대해 수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영양/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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