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미래다 ⑵ 대구시 상수도 정책 >상
물이 미래다 ⑵ 대구시 상수도 정책 >상
  • 이곤영기자
  • 등록일 2013.03.24 00:23
  • 게재일 2013.0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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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깨끗하고 안전한 물 관리, 세계최고 한발 가까이

▲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시설용량 하루 20만t 규모의 문산정수장을 총 사업비 1천775억원을 들여 지난 2000년 10월 착공후 9년만에 완공했다. 대구 수돗물은 낙동강 ⇒취수장⇒착수정⇒전오존⇒혼화지⇒응집지⇒침전지⇒여과지⇒오존접촉지(후오존)⇒활성탄흡착지⇒정수지⇒배수지⇒가정에 공급된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새로운 미량유해물질 유입에 대비, 2014년까지 매곡, 문산정수장에 전오존 처리시설 도입하고 있다.

250만 대구시민들이 매일 안전하게 마시는 수돗물은 1906년 상수도 설치문제가 첫 제기된 것을 시작으로 10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11년 대구 최초로 상수도설치계획이 수립된뒤 1918년 가창정수장과 대봉동 수도산 대봉1호 배수지를 준공, 3만명에게 하루 2천800㎥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오염물질이 다양화되면서 1991년 구미 두산전자의 페놀유출사고를 계기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수돗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대구시는 글로벌 탑 수준의 수돗물 공급에 초점을 맞춰 고품질 수돗물생산을 위해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 365일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환경부 국가수질자동측정망 5개소서 실시간 수질 감시
낙동강 취수 수돗물 100% 고도정수처리로 생산
에코 스마트 상수도시스템 개발로 세계물시장 개척 앞장



□ 안전하고 깨끗한 수질관리

깨끗한 원수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대구시는 환경부 국가수질자동측정망 5개소(해평, 구미, 칠곡, 왜관, 다산)에서 페놀 등 각종 수질오염 물질을 실시간 수질 감시하고, 낙동강 상류 수질 감시망을 운영해 1일 11개 항목, 주간 2개 항목 및 월간 9개 항목을 검사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원수수질 검사항목을 165개로 확대해 안전하고 깨끗한 고품질의 수돗물 생산에 적극 노력하고 있고 낙동강 수계 4개 유관기관(대구시, 경북도, 대구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이 참여하는 광역수질정보교환협의회를 1991년부터 운영, 1일 6개 항목을 검사하고 그 결과를 서로 교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 국내 수질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미량유해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WHO와 미국 등의 수질기준을 참고해 자체감시항목으로 설정, 감시 및 관리를 해 오고 있다. 원수 수질 이상 징후 발견 시에는 먼저 광역수질정보교환협의회 등 유관기관간 신속한 상황 전파 및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오염물질 발생·배출 원인조사로 오염물질을 차단하고 안동댐 방류량을 증가시켜 수질오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상수도본부는 오염물질 유입에 대비해 원·정수 수질분석과 낙동강 주요 지점별 수질자동측정망을 활용해 지속적인 수질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수질검사 장비 및 정수처리약품을 확보해 수돗물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 고도정수처리시설 확충

대구시는 상수원의 77%를 의존하고 있는 낙동강수계에 1991년 두산전자의 페놀유출사고, 1994년 암모니아성 질소 유출사건 등 수질오염사고로 인해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감이 커지고 산업화와 도시화로 갈수록 오염물질이 다양해지며 획기적인 수질개선대책이 필요했다.

이에 대구시는 음용수 수질기준의 강화와 돌발적인 오염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존의 정수처리 공정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정수처리시설 도입을 서두르게 됐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두산전자가 기부한 200억 원을 포함해 903억원을 들여 지난 1993년부터 추진해 온 낙동강 수계에 31만㎥ 생산 규모의 두류정수장과 하루 80만㎥ 생산규모의 매곡정수장에 원수 수준 3급수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1997년 완공했다. 또 하루 20만㎥을 생산할 수 있는 문산정수장이 2009년 완공돼 낙동강에서 취수해 생산되는 수돗물은 100%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고도정수처리는 기존의 표준정수처리 방식(약품처리-침전-여과-염소투입)에 유해물질과 합성세제, 농약류, 냄새 등 물속 용해물질을 후오존으로 제거하는 공정을 거친 처리수의 잔류물질을 흡착 제거하는 활성탄흡착처리 기법을 추가한 방법이다. 유럽과 일본에서도 원수의 수질악화로 인한 맛, 냄새, 암모니아성 질소, 페놀류, 소독부산물, 조류, 미량유해물질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오존+활성탄흡착방식을 기존의 공정에 부가하거나 조합된 형태로 구성해 가동하고 있다.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으로 기존처리수 보다 총트리할로메탄, 아연, 과망간산칼륨, 증발잔류물, 탁도, 알루미늄 등 58개 검사항목에서 수질이 현저하게 개선돼 낙동강의 오염도가 3급수에 도달해도 시민들은 안심하고 수돗물을 먹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대구시는 상수원 내 조류 증식, 난분해성 유해물질 등 새로운 오염물질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낙동강수계인 문산 및 매곡 정수장에 기존의 고도정수처리시설(후오존+입상활성탄)에 전오존처리시설 도입을 결정, 총사업비 330억 원을 투자해 2013년 5월과 2014년 6월 시험운전 예정으로 추진 중에 있다. 1982년 설치된 공산정수장은 차세대 핵심정수처리 기술인 막여과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하기 위해 20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4년 시험 운전 예정으로 추진 중에 있다.



□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기반 구축

대구상수도본부는 하루 164만㎥을 생산할 수 있는 정수시설, 7천630㎞의 관로시설, 49개의 배수지, 87개의 가압장으로 365일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2012년말 기준 1일 평균생산량은 89만1천㎥, 급수인구 252만4천명, 급수보급률은 99.9%이며 1인 1일 급수량은 299ℓ에 이르고 있다.

시민에게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2002년부터 급수구역을 배수 계통별 구역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별 수압을 균등하게 유지해 안정적으로 수돗물 공급할 뿐 아니라, 물의 낭비를 줄이고 생산비용을 절감해 경영을 개선하고자 유수율을 선진국 수준인 94%를 2015년까지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신개발지의 상수도공급시설을 확충하고자 달성지역에 추진중인 산업단지 조성과 택지개발 등 급수수요 증가에 대비해 국도 5호선 확장과 병행해 410억 원을 들여 화원읍 구라교~위천삼거리~현풍배수지 20.73㎞ 구간 송·배수관을 확충하고 배수지 확장 1개소, 가압장 2개소를 개량하는 등 달성지역에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며, 국가산업단지에도 안정된 산업활동 지원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 여건 조성을 위해 기반 시설인 송·배수관로(35㎞) 및 배수지, 가압장을 설치해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한다.

□ `에코스마트 상수도사업` 추진

대구시는 차세대 지능형 상수도시스템 개발을 통해 물 산업을 육성하고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구축해 상수도사업을 한 단계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2011년 상수도본부와 GS건설(주)의 물 산업 육성 및 해외시장 진출기반 구축을 위한 `에코 스마트 상수도시스템 개발 세부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고도정수처리 파일롯 플랜트 구축 및 연구로 지능형 정수플랜트 최적화 기술 개발, 스마트 설비보전시스템 개발 및 운영, 배·급수관 수질관리(관 세척)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물 산업 육성과 미래 지향적인 고품질 수돗물 생산기반을 구축하며 연구개발 실적(특허 및 신기술 등)을 공동 소유하며 대구시의 정수시설 운영과 GS건설의 시공실적으로 상수도분야의 해외시장 개척을 협력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매곡정수장에 부지를 제공하고 환경부는 IT 기술과 융합한 첨단 상수도시스템 개발에 5년간 53억 원을 투자한다.

배기철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에코 스마트 상수도시스템 개발로 첨단 정수처리시스템 개발 역량을 높이고 물 산업 육성으로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세계 물 시장 개척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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