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교 예정 직업교육시설 갖춰

▲ 대구 달서구 용산동에 직업교육시설을 갖춘 특수학교가 건립돼 내년에 개교할 예정이다. 사진은 조감도.

대구 달서구에 직업교육시설을 갖춘 특수학교가 건립된다.

대구시교육청은 내년 3월 개교 예정으로 달서구 용산동에 건립하는 대구세명학교 및 특수교육센터 신축 기공식을 20일 오후 3시 우동기 교육감과 김범일 대구시장, 국회의원, 학생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른다.

이번 대구세명학교 설립으로 원거리 통학하는 대구서부지역 특수학생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특수학교의 학급당 인원도 적어질 것(6.0명 → 5.5명)으로 전망된다.

특히, 특수학생 직업훈련 및 재활시설을 포함한 특수교육센터도 같이 건립된다. 3만6천877㎡의 부지에 지하2층, 지상3층, 건축 연면적 1만5천852㎡로, 시설비 312억원, 부지매입비 110억원이 투입됐다.

대구세명학교는 정신지체 28학급, 182명 규모로, 과정별로는 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 12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2학급이다. 특수교육센터에는 25m 6레인의 수영장, 체육관, 휘트니스 등 특수체육시설과 제과/제빵, 생활도예 등 직업훈련 및 재활시설을 갖춘 직업재활시설이 들어선다.

특수체육시설 등은 지역주민에게 개방해 재학생 및 졸업생, 지역주민 등과 유기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심영회 교육시설지원단장은 “이번 세명학교 설립으로 근거리에 특수학교가 없는 대구서부지역 거주 특수학생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대구에 없던 특수교육센터를 짖는 중요한 일이므로, 전국 최고의 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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