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에 이동우(李東宇·59·사진) 전 청와대 기획관리실장이 임명됐다.

19일 취임할 신임 이 사무총장은 경주 출신으로 경주고와 고려대를 졸업, 한국경제신문에 입사한 후 전략기획국장을 맡는 등 20여년간 언론에 몸담았었다. 그는 언론감각뿐 아니라 정책 능력까지 겸비해 이명박 정부 초기에 발탁됐다. 청와대 내에서는 `아이디어 뱅크`로 불렸으며 전문성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대통령 메시지기획비서관, 정책기획관에 이어 기획관리실장까지 역임했다.

경주엑스포측은 올 가을 터키에서 개최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개최를 앞두고 국정 전반에 대한 기획조정관리 능력, 폭넓은 식견, 국제적 감각, 중앙부처와의 활발한 교류가 가능한 적임자로 이동우 사무총장의 발탁 배경을 밝혔다.

이동우 사무총장은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해 중앙부처, 민간기업, 전 국민의 참여를 유도해 국가적인 어젠다가 되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문화한류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경제한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임명소감을 밝혔다.

경주/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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