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진화도 도와

포항시의회(의장 이칠구)가 지난 9일 발생한 포항지역 대형 산불 피해 수습 지원을 위해 제197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시의회는 11일 오전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해 당초 14일까지 예정된 임시회를 폐회하기로 의결했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오전 9시30분 의회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9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지역민의 피해가 막대한 점을 감안해 임시회를 조기 폐회, 집행부가 산불로 인한 피해점검 및 복구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했다.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는 유래 없이 박승호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전 공무원들이 불출석한 가운데 32명의 시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항시의회는 지난 8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제197회 임시회를 개회, 10건의 조례안과 이틀간의 시정 질문을 할 계획이었으나 4월1일부터 15일까지 예정된 제198회 임시회에서 심사하기로 결정했다.

시의회 제198회 임시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시의회 이칠구 의장과 장복덕 부의장, 상임위원장들은 지난 9일 포항시 연일읍 인주리와 용흥동 산불 현장을 찾아 피해현황 및 대처상황을 둘러보고 집행부 공무원들에 신속한 피해 점검과 복구 지원방안 수립 등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의회 의장단과 지역구 의원들은 9일 용흥동과 인주리 산불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늦은 밤까지 산불진화 작업을 지원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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