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시설 교체 이달중 착공… 에너지 효율화 역점

포항실내 수영장이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로 재탄생한다.

포항시는 1985년 준공돼 노후한 포항수영장 시설에 대해 국비 9억원을 포함한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달 중 리모델링에 착공한다.

시는 실내 수영장을 리모델링하면서 생활체육시설 공간을 종전보다 많이 배려하고 에너지절약형으로 개선한다.

수영장 이용객의 제일 큰 불편사항인 락카룸과 샤워시설, 휴식공간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실내수영장의 기능적인 측면에서 공조시스템, 기계설비, 정화설비를 전면 교체한다.

또한 실내수영장 에너지 효율화사업의 일환으로 포스코 제철공정 부생열을 활용한 친환경 난방설비도 구축한다. 이는 기존 온실가스 배출 연료인 도시가스를 이용한 난방(보일러)에서 기업체 부생열을 이용한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이다.

포스코의 이번 실내수영장 부생열 난방열원 공급 결정은 산·관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공공기관의 에너지 비용을 줄여줌으로써 지역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부생열원 공급으로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CO2) 감축 연간 602t, 에너지 비용절감 연간 1억 1천만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재열 포항시 건설환경사업소장은 “이번 수영장리모델링 공사시 기존 사용하던 도시가스를 포스코 부생열로 대처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감축 등을 통해 친환경도시 포항 건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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