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양배추·대파 등 전년보다 2~4배 급등

▲ 최근 잦은 폭설과 한파로 체소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3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직원들이 무를 할인판매하고 있다.
폭설과 한파로 새해 시작부터 채소값이 일제히 오름세다.

3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새해 첫 거래일인 이날 가락시장에서 배추, 무, 시금치 등 주요 겨울 채소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무는 18㎏ 한 상자 특등급이 1만3천282원으로 지난해 같은날 5천938원보다 123.6% 상승했다.

배추는 특등급 10㎏ 들이 한 망이 1만3천279원으로 지난해 3천235원보다 310.4% 폭등했다. 4배 넘게 뛴 셈이다.

당근은 상등급 20㎏한 상자가 8만9천500원으로 지난해 2만4천원보다 272.9% 값이 올랐다.

양배추도 특등급 8㎏들이 한 망이 지난해보다 3배가 넘는 221.7% 오른 1만8천513원이었고, 브로콜리도 8㎏ 상등급 한 상자가 지난해보다 43.6% 상승한 4만317원에 도매가가 형성됐다.

시금치는 특등급 4㎏ 한 상자가 2만648원으로 지난해 1만4천131원보다 46.1% 값이 뛰었다.

대파는 1㎏ 한 단 특등급이 1천756원으로 지난해 874원보다 딱 2배인 100.9% 가격이 상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