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브누코보` 공항에서 29일(현지시간)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를 당한 여객기 사고 현장. /EPA=연합뉴스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브누코보` 공항에서 29일(현지시간) 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차단벽과 충돌하면서 승무원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내무부 관계자는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오후 4시35분께 모스크바 서남쪽 외곽의 브누코보 공항에서 투폴례프(Tu)-204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도중 활주로를 벗어나 안전 차단벽과 충돌하면서 화염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12명 가운데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고 내무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사고기는 승객을 내린 뒤 돌아오는 길이라 승객은 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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