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27일 2012년도 기능인재 견습직원 최종합격자 9명(건축 4명, 토목 1명, 기계 3명, 보건 1명(여))을 발표했다. 학교별로는 대구공고 4명, 경상공고 2명, 경북공고, 영남공고, 구남보건고 각 1명씩이었다.

이번 선발 시험은 특성화고의 우수한 기술인재들에게 공직진출의 기회를 부여, 특성화고를 활성화시키고 학력 차별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로는 대구교육청에서 처음 시도했다.

지난 11월부터 대구시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중에서 학교 자체 심사위원회를 통해 추천된 39명이 응시, 서류전형, 필기시험(국어, 한국사) 및 면접시험을 거쳐 9명이 최종 합격했다. 경쟁률은 평균 4.3대1이었다.

최종 합격자는 견습직원으로 등록, 내년 3월에 대구교육청에 배치돼 6개월간 견습근무를 마친 후, 근무성적이 우수할 경우 임용 심사를 거쳐 지방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들 합격자들이 견습기간 동안 우수한 공직자로서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기초 직무교육, 사이버교육 등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소속 직원중에서 멘토를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고졸취업이 사회의 화두가 된 시점에 특성화고 출신이 공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제도인만큼 뿌리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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