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 국제학부 구광렬 교수가 번역한 소설 `바람의 아르테미시아(실천문학사 간)` 표지.
시인이면서 소설가인 울산대학교 국제학부 구광렬 교수가 번역소설 `바람의 아르테미시아(실천문학사 간)`를 냈다.

이번 바람의 아르테미시아는 스페인어 시집, 한국어 시집, 장편소설, 에세이집 등 자신의 창작품 출판만 고집해 온 구 교수에게는 최초의 번역서다.

원작은 미국 청소년 문학의 베스트셀러 작가 팜 무뇨스 라이언(Pam Munoz Ryan)이 쓴 `Paint the wind`. 이 책은 미국의 와이오밍을 배경으로 광활한 산맥과 황야를 자유롭게 달리는 야생마와 대저택에서 보호를 받으며 자라온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엄마의 말이었다가 야생으로 돌아간 아르테미시아와 주인공 마야의 만남과 이별을 통해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구 교수는 “부모를 여읜 어린 소녀가 주위 사람들과의 끈끈한 유대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해가는 과정을 우리 청소년들에게 소개하고 싶어서 번역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구광렬 교수는 현재 내년 봄 탈고 예정으로 소설 `반구대`를 집필 중이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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