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주시는 소나무 재선충지역에 대해 신속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9일 경주시에 따르면 양남면 수렴리 산23번지 외 1필지 일대에 발생<본보 8일자 19면보도>한 소나무 재선충발생 지역 나무를 전면 벌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소나무재선충 발생지역에 대해 감시원 및 공익요원 3명을 고정 배치해 피해목 반출을 막고 소나무재선충 발생목에 일련번호를 달아 제거시까지 관리키로 했다.

또 발생지역 주의 반경 1km에 출입통제 테이프를 설치하고 입간판과 현수막을 설치, 주민과 등산객의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또한 시는 피해지역 산림 소유자들의 동의를 받아 긴급 예산을 투입, 소나무재선충이 발생한 고사목 11그루를 중심으로 주변 2~3㏊ 야산의 나무를 모두 벌채할 계획이다.

이에 최희식 산업환경국장은 "재선충이 발생한 지역은 국립공원 토함산과 20여km 떨어져 국립공원은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본다" 며 "야산 전체를 벌체해 소각하고 이번 기회에 재선충을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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