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필고사·내신에서 변경

▲ 경북교육청은 내년부터 영재선발방법을 현행 지필고사에서 교사추천으로 바꿔 실시한다, 사진은 최근 경주에서 열린 영재학급 산출물 발표회 장면.
향후 영재선발 방법이 지필고사에서 교사 추천으로 바뀐다.

경상북도교육청은 2013학년도 영재교육대상자의 선발 방법을 지금까지의 지필고사와는 다르게 교사 관찰·추전에 의한 선발 전형으로 전면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영천, 예천교육지원청에 대해 시범 실시를 시작했다. 이에대한 평가가 좋다고 판단, 내년부터는 관내 모든 영재교육 대상자의 선발을 교사의 관찰·추천에 의한 방법으로 전면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도는 기존 지필고사와 학교성적만으로 선발했을 때, 영재교육대상자로 선발되기 위해 선행학습을 하거나 사교육에 의존하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교육청은 영재교육대상자 선발 방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교사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교사 900명을 선도 연수 했다. 각 교육지원청별로 전달 연수를 하는 등 교육활동 중 학생들의 잠재적 역량 관찰·추천 방법과 온라인 상에서 GED(Gifted Education Database)를 활용하는 방법 연수도 실시했다. 교육청은 2013학년도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을 위해 전 영재교육기관별로 관찰추천 받은 1만6천여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8일 전국 동시 실시하는 영재성 검사를 실시했고, 오는 22일 학문적성 및 심층면접 과정을 통해 영재교육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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