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8~10월 실업률이 7.8%로 집계돼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 10월까지 3개월 동안 실업자 수는 직전 분기보다 8만2천명이 감소한 251만명으로 집계돼 하락 행진을 계속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통계청은 11월 실업수당 신청자 수도 3천명이 감소한 158만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영국의 지난달 전체 취업인구도 4만명이 늘어 2천96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를 도입한 197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기록됐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의 로스 워커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커진 영향으로 경기 침체에도 낮은 실업률이 유지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