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 등 인프라 구축
수송·해양·의료분야 실증사업 추진 등 다양한 지원

경북도는 LED-IT 융합산업을 미래의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다양한 지원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 2009년부터 추진된 영남대 내 LED-IT 융합산업화연구센터를 2011년 1월 준공, 지식경제부 지정 3대 권역센터로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현재 연구센터는 자동차·조명·디스플레이 융합기술 지원, 공정지원 및 광원 성능 등과 관련한 총 153종의 장비를 갖춤으로써 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연구센터는 ㈜덴티스, ㈜루셈, ㈜마이크로하이테크, 오로라 라이트뱅크(주), (주)AMS 등 지역의 IT-LED 관련업체와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시장 진출 및 특허출원을 지원함으로써 제품 상용화와 수익을 창출하는 등 다수의 산·학·연 연구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구미의 ㈜마이크로하이테크는 한계기술과 글로벌 시장의 표준화 동향을 지원받아 가로등, 실내등 제품의 일본·미국시장 진출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 기업에서 개발한 LED 제품에 대한 인증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2013년 4월께 국가공인시험기관(KALAS) 인증 자격 확보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이 시작되는 2014년부터는 구축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송·해양·의료 등 차세대 LED 실증 인프라 구축, 국제 표준화 및 규격화를 사업내용으로 한 `미래성장 LED 융합산업 실증사업`을 추진해 제품의 최종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실증사업이 추진되면 미래지향적 실증 및 국제 표준화 기술을 선도해 차세대 LED 부품·시스템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2020년까지 해외 인증·실증비용 5천억원의 대체효과 및 해외기업의 활용에 따른 1조2천억원의 수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수송·의료·해양분야에서 연평균 40% 이상 고속성장이 전망되는 IT-LED 융합산업은 미래의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성장 산업이다”며 “지역 LED 업체의 성장을 위해 LED-IT 융합산업화연구센터가 경북도를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관계로 지역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중심센터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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