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빈·이은욱씨 팀, 왕중왕전 `슈퍼스타V`서 금상 받아

▲ 포스텍 학부생들이 개발한 한글봇이 최근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전국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한글봇은 자음과 모음의 블록을 조합해 글자를 만들어 소리가 나도록 한 한글 교육로봇이다.

포스텍 학생들이 개발해 주목을 모았던 `한글봇`이 창업경진대회의 슈퍼스타가 됐다.

 

▲ 손영빈씨, 이은욱씨

중소기업청이 최근 전국 9개 창업관련 경진대회에서 경쟁을 거쳐 올라온 11개 팀을 대상으로 개최한 전국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 2012 슈퍼스타V에서 컴퓨터공학과 손영빈(23)씨와 화학공학과 이은욱(22)씨가 자음과 모음의 블록을 조합해 글자를 만들어 소리가 나도록 하는 한글 교육로봇 `한글봇`을 발표, 중소기업청장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한글봇은 지난해에 열린 국제소셜로봇컨퍼런스에서 현장투표상을 수상하면서 학계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으며, 이후 정부 공식 초청으로 경복궁과 베이징에 전시되는 등 많은 화제를 모았다.

또 오는 2013년에는 롯데마트의 후원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세계로 소개하기 위한 교육기구 세종학당의 부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포스텍은 초보적인 한글 교육뿐만 아니라 오감을 통한 체험학습과 공간지각력, 창의력 향상을 위한 교육로봇을 목표로 설계된 한글봇이 언어학습을 담당하는 좌뇌와 공간지각력을 담당하는 우뇌를 균형 있게 발달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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