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택시업계가 오는 7일 전국 비상합동총회에 참여하기로 하자 포항시가 택시 운행 중단에 대비한 수송대책을 내놨다.

시는 `택시 파업`이 현실화되면 예비 버스 6대를 추가로 투입해 현행 189대에서 195대로 늘리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오후 10시 30분까지인 시내버스 운행 시간을 모든 구간에 걸쳐 오전 0시30분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시는 또 장애인 비상수송을 위해 개인택시 44대를 투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5일 포항개인택시지부를 찾아 운행중단 동참 철회를 유도할 예정이다.

택시업계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국회본회의 상정이 유보되자 7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전국 비상합동총회`를 열 방침이다. 포항의 택시업계는 상경은 하지 않지만, 이날 오후 2시 포항시청 광장에서 집회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에 면허를 둔 개인과 법인택시는 모두 2천855대이며 7일 비상총회로 운행중단이 예고되고 있다.

/김상현기자

    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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