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강혜련)은 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2012 대한민국 인재상`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지식기반 사회를 주도해 갈 창의적 우수 인재를 발굴해 격려하고, 다양한 능력과 종합적 소양을 중시해 학업위주의 인재관으로부터 탈피하기 위해 발명, 예체능, 학업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과 창의성, 봉사정신 등을 두루 갖춘 인재 100명(고등학생 60명, 대학생 40명)을 선정하는 상이다.

고등학교 부문에서는 시각장애 1급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학업 성적을 유지하며 친구들에게 보충교재를 제작·배부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노용후(마산고등학교)군, 식품조리 분야에서 다수의 수상 실적을 거두며 한식이 가진 푸근한 정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예비 요리사 이서율(서울 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양, 제6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이찬영(전남 과학고등학교)군 등이 포함됐다.

대학 부문에서는 학부생으로 세계적인 과학저널에 표지논문을 게재하는 등 학제 간 융합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조상연(카이스트)군, 국내외 디자인 공모전에서 다수의 수상실적을 갖고 있는 장순규(단국대학교)군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북지역에서는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도 자신의 목표를 위해 다기능자격증을 포함 전국 최다 국가기술자격증(21개)을 취득한 윤종(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군을 비롯해 7명(고등학생 4명, 대학생 3명)이 선정됐고, 대구지역에서는 박세영(경북대학교)군을 포함해 6명(고등학생 4명, 대학생 2명)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대통령 명의 상장과 메달, 장학금 3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공을 거둔 저력은 `교육의 힘`, `인재의 힘`에 있다”며 “지식정보사회에서는 과거 산업시대의 인력이 아닌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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