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학중 위원장·이상범 부위원장 선출
“민생경제 살리기 앞장” 포부 밝혀

포항시의회가 내년도 포항시 예산과 올해 추경예산안을 심의·확정할 예산특별결산위원회(이하 예결특위) 구성을 마쳤다.

포항시의회는 지난 달 30일 개회한 제915회 제2차 정례회에서 강학중<사진>·이상범 의원을 각각 예결특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예결특위 위원은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비롯해 문명호·박경열·방진길·복덕규·손정수·이동찬·이창훈·이재진·최상원 의원으로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예결특위는 각 상임이위원회가 오는 6일까지 심사한 2013년 당초예산과 2012년 추경예산안을 심사한 자료를 12일부터 20일까지 최종적으로 심의 의결하면 내년도 포항시 예산규모가 올해 추경예산규모가 확정된다.

강학중 위원장은 예산안 심의를 낭비성이나 부진한 사업의 예산을 삭감해 어려운 민생을 살리는 데 사용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위원장은 “어렵고 힘든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사명감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금 포항의 경제 위기는 갈수록 심화하고 있으며 철강경기 하락으로 비롯된 위기는 철강 관련 업체들뿐만 아니라 유통업체·병원·식당·영세상인으로 까지 급속히 파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입은 한정되고 쓸 곳은 많지만 재정 건전성과 경제 활성화도 고려해 낭비성이 있거나 연례적으로 진행이 부진한 사업 등은 예산을 삭감해 시민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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