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전 복싱 우승 동지고 권구현 학생

▲ 동지고 권구현군

선린대학교(총장 전일평)가 경북도민체전에서 우승을 거둔 동지고등학교 3학년 권구현 학생을 특기장학생으로 선발한다.

포항권투체육관 소속 권구현 군이 선린대학교 2013학년도 수시입학 전형에서 특기장학생으로 선발돼 지난 15일 선린대 총장실에서 전일평 총장으로부터 장학증서를 수여받았다.

권 군은 지난 5월14일 구미에서 열린 경북도민체전에 고등부 -64㎏급 포항시 대표로 출전해 포항시 실업팀과 포항대학교 복싱팀 등 20명의 포항시 대표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을 거둔 복싱 재원이다.

하지만 권 군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입대를 하거나, 자신을 발굴·지도한 관장 곁을 떠나 타지역 대학에서 운동을 해야 할 상황이었다. 이런 사정을 전해 들은 전일평 총장은 “포항의 우수한 인재는 선린대학교에서 키우겠다”며 흔쾌히 특별장학생 특전을 부여해 원하는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전 총장은 “이런 기회를 통해 오는 2013년 새학기부터 교내 복싱동아리를 창단·지원해 지속적으로 지역 인재를 발굴해 포항시 체육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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