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의 3.6배 늘어

교육과학기술부가 2014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National English Ability Test) 2급·3급을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 등에 활용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2014년부터 대학입시에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에 활용하는 대학은 대구·경북지역 경북외대, 계명대, 김천대 등을 포함한 총 34개 대학(4년제 대학 25개교, 전문대학 9개교)이다.

이처럼 대입에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활용하는 4년제 대학의 수는 2013학년도 대입에 활용한 7개 대학의 3.6배 정도이며, 총 모집 정원은 567명으로 올해 142명에 비해 4배 가량 증가했다.

또 수도권의 신구대와 안산대를 포함한 9개의 전문대학에서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대입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경남지역에 있는 대학에 편중된 2013학년도와 달리 2014학년도에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활용하는 대학이 지역적으로 고르게 분포돼 있어, 실용영어 교육의 확산과 시험의 효율적 운영 면에서 도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2013학년도 대입에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활용하는 대학은 강원지역 1곳, 경기지역 1곳, 충남지역 1곳, 부산지역 3곳, 경남지역 1곳 7개 지역이다.

교과부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EBS 영어교육방송 웹사이트(www.ebse.co.kr) 및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포털(www.neat.re.kr)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교과부는 시험의 효율적 시행과 관리를 통해 시험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확산시켜 나감으로써 실용영어 교육의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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