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이 4년 연구끝에 개발 신품종 `싼타` 종묘
세계최대 육묘회사 유로세밀러스와 中·日 판매권 계약체결

경북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딸기 품종이 세계 최대 딸기 육묘회사를 통해 전세계로 판매된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세계 최대 딸기육묘회사인 유로세밀러스와 `싼타` 딸기 품종의 판매에 관한 계약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싼타는 도농업기술원이 4년 연구 끝에 2010년 개발한 딸기 품종으로 일반 딸기보다 단단하고 성탄절 즈음에 많이 출하돼 출하시기도 이른 편이다.

유로세밀러스는 스페인에 본부를 두고 있고 전세계 20곳에 있는 지사를 통해 면화, 딸기 등의 종자와 종묘를 판매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유로세밀러스와 앞으로 10년간 중국과 일본에서 싼타를 육묘해 판매할 수 있는 전용실시권 계약을 했다. 유로세밀러스가 하위 계약자로부터 획득하는 기술료의 50%를 받는 조건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채장희 원장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신품종을 계속 육성·보급해 국내외시장에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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