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고령군농민회(회장 박규이)가 12일부터 쌀직불금 100만원 보장, 한중FTA 중단 등 5대 농정대개혁을 요구하는 나락(쌀) 적재 시위에 돌입한다.

이번 시위는 농업정책의 대개혁을 요구하기 위한 것으로 고령군농민회 회원 30여명이 12일 오전 9시부터 농협중앙회 고령군지부 앞에서 올해 수확한 나락을 적재한다. 농민회 회원들은 나락 적재를 완료한 뒤 나락 적재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락 적재 투쟁을 선포한다.

특히 농민들은 대선을 앞두고 올바른 농업정책공약이 없다며 주장하고 정치권에 대해 농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정책수립을 촉구할 예정이다.

농민회는 또 정부의 개방농업정책과 농업 말살정책으로 인해 돼지 값이 폭락하고, 쌀 등 식량자급률이 급격히 하락해 국민의 식량안보까지 위협하는 사태가 발생하였음에도 여전히 정부와 정치권은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령/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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