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석 등 재해위험지구 100m 구간 피암터널로 건설

▲ 9일 고령~개진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 도로공사 기공식이 김관용 경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령~개진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 도로공사의 첫 삽을 뜨는 기공식이 9일 열렸다.

이번 공사는 2017년까지 6년간에 걸쳐 총 사업비 692억원을 투입, 총연장 12.8km를 국가지원지방도 2차로 시설기준에 맞게 확장하는 사업으로 올해까지 국비 42억원을 확보해 착공,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가 추진된다.

그동안 이 도로는 노폭이 협소하고 굴곡이 심할 뿐 아니라 시설기준에도 미달해 대형차 교행이 어려웠으며, 특히 기존도로 비탈 사면 절개지가 낙석 위험 등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돼 운전자들의 불편이 컸다.

공사는 경사가 심해 낙석의 우려가 크고 자연을 보존할 필요성이 있는 재해위험지구 100m 구간은 피암터널로 하고, 나머지 구간은 낙동강 지류인 회천과 조화되는 자연친화적인 사면공법으로 친환경 녹색 도로로 건설된다.

도로공사가 완료되면 중부내륙 및 88올림픽 고속도로, 국도 26호선과 연결하는 간선도로로서 접근성이 높아지고, 특히 고령개진 일반산업단지, 대구사이언스파크 국가산업단지 및 달성 제1차 일반산업단지 등과 연결되어 물동량 수송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과 산업단지 분양 등 기업유치 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낙석위험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과 지역주민들의 통행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수송 원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된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고령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을 본격 착공함으로써 경북 고령과 대구 달성산업단지가 한결 가까워지는 등 대구와 경북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고령, 성주를 중심으로 한 경북 서·남부권 도로망인 `88올림픽고속도로 확장, 쌍림~고령, 고령~성주 국도 확장과, 쌍림~도계 지방도 확·포장 사업`도 이와연계해 차질없이 추진함으로써 지역개발 촉진과 균형발전의 토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인교·전병휴기자

    서인교·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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