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법률대학원 졸업생, 美 변호사 시험에 11명 합격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Handong International Law School) 졸업생 11명이 지난 7월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 주에서 실시된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워싱턴 D.C. 변호사 시험의 경우 응시자 13명 중 10명이 합격해 7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워싱턴 D.C. 시험에서도 22명이나 변호사를 배출했던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이로써 올해에만 워싱턴 D.C. 시험에서 32명의 변호사를 배출하게 됐다.

한동대는 올 한해 워싱턴 D.C. 변호사 시험에 응시한 국제법률대학원생의 합격률이 89%에 이를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보여 주고 있으며 또한 뉴욕주 시험에서도 1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6일 한동대에 따르면 가장 최근 발표된 미국변호사 시험 결과를 포함해 국제법률대학원 졸업생의 약 70%에 가까운 198명이 미국 워싱턴 D.C., 알라바마, 테네시, 미주리, 뉴욕,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주 등에서 변호사 자격을 획득해 국내외 법률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합격률 추이는 계속 상승 중이며, 이 같은 합격률은 미국 기준으로 해외 지역 로스쿨 출신들이 미국 변호사 시험에 응시해 합격하는 평균 비율보다 약 2.5배 가량 높은 수치다. 올해 배출된 변호사만 하더라도 앞서 언급한 워싱턴 D.C. 32명, 알라바마 12명, 뉴욕 1명 등이다.

에릭 엔로우(Eric Enlow, 미국 변호사)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원장은 “최근 우리 대학원 졸업생의 미국 변호사 시험 합격률의 상승 추이는 우리 대학원 졸업생의 학문적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며 “이미 변호사로 활동 중인 졸업생들의 평가도 우수하여 법률시장에서 그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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