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大 최초 스마트폰 앱 연동 무인 대여·반납시스템 개발·설치

▲ 공공자전거 개통식에서 한 학생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자전거 잠금장치를 여는 시범을 보이고 있다.
【경산】 지난 5월 `2012 행정안전부 지원 공공자전거 구축사업`에 선정된 대구대는 지난 2일 공공자전거 구축사업 오픈식을 갖고 스마트한 공공자전거운용에 들어갔다.

대구대는 캠퍼스 내 두 발과 두 바퀴의 자전거, 휠체어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캠퍼스 구현을 위해 사업 비전을 `아름다운 두(DU) 바퀴`로 정하고 관련 운용시스템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해 전국 대학 최초로 스마트폰 앱을 연동한 공공자전거 무인 대여 및 반납시스템(Smart DU Bike)을 개발·설치했다.

대구대 앱창작터 소속 정보통신공학부 재학생 12명이 자체 제작한 Smart DU Bike 앱은 스마트폰의 QR 코드 카메라를 통해 자전거에 부착된 코드를 인식해 자동으로 잠금장치를 작동하게 하는 원리를 이용했다.

공공자전거 거치대의 디자인도 조형예술대학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공공자전거 운용 및 교육은 스포츠레저학과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대구대는 `DU바이크센터`를 신설해 공공자전거 관리와 운영을 총괄한다.

공공자전거 165대(공공자전거 150대, 2인용 자전거 5대, 교육용 자전거 10대)와 자전거 보관소 20곳에 RFID(전자태그)를 부착하고 중계기를 통해 관리서버에 이용정보 전달, DU바이크센터에서자전거 이용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DU바이크센터는 자전거 대여와 회수, 배치, 등록 등 전반적인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과 고장 및 민원 접수를 처리한다. 전문수리업체를 입점 시켜 신속한 고장수리가 가능토록 하고,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운영해 자전거 수거 및 재배치에 활용한다.

대구대는 학생들의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자전거 전용도로 인프라 확충과 장애학생들을 위한 텐덤바이크 비치, 에코포인트제 도입 등을 실시한다.

캠퍼스 내에 4km의 공공자전거 전용도로와 5km의 MTB 도로를 만들고 자전거 교육장도 설치했다.

앞으로 캠퍼스 내 자전거 전용도로와 금호강변(48km)과 문천지 주변(6.5km)의 자전거 도로를 연계해 학생과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한다.

또 장애인용 자전거인 텐덤바이크(2인용 자전거) 10대를 비치해 장애학생들도 공공자전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Smart DU Bike 앱을 통해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거리를 체크해 에코마일리지(가칭)를 적립,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적립된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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