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최영주 교수, 오용근 교수

포스텍의 교수 2명이 세계 최대 수학단체인 미국 수학회의 초대 펠로(Fellows of AMS)로 선정됐다.

초대 펠로(Fellows of AMS)로 선정된 영광의 주인공은 바로 수학과 최영주 교수(포항수학연구소장)와 오용근 석학교수(기초과학연구원 수학연구단장).

지난 1888년 발족돼 현재 3만여명의 회원이 소속된 세계 최대 수학 단체인 미국 수학회(the American Mathematical Society)는 펠로제도를 처음으로 마련하고, 포스텍 최영주 교수와 오용근 석학교수 등 5명의 한국인 수학자들이 포함된 초대 펠로 명단을 최근 발표했다.

먼저 정수론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보여온 최영주 교수는 정수론을 바탕으로 정보통신과 보안의 융합연구에서 특히 학계의 평가가 높은 성과를 발표해왔다.

오용근 석학교수는 기하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사교위상수학의 플로어 호몰로지 이론`에서 중요한 응용방법을 규명한 업적을 바탕으로 국제수학자총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초청강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에릭 프리드랜더(Eric M. Friedlander) 미국 수학회장은 “최근 수학의 발전은 사회전반의 문제들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펠로 제도는 그러한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수학자들의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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