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캠퍼스 현동홀 앞에서 NFC폰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한동대학교(총장 김영길)가 지난 2일 현동홀 214호에서 스마트 캠퍼스 사업의 오픈식을 했다.

한동대학교 스마트 캠퍼스 구축 목적은 NFC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최대한 활용해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캠퍼스를 소프트웨어로 구축함으로써 초기 구축비용 및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다는 데 있다. 또 기존의 하드웨어 방식으로는 구현이 불가능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이번 학기부터 발급된 학생증에는 터치로 자동결제되는 NFC 기능이 탑재돼 있어 손쉽게 교내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NFC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 모바일 결제 뿐만 아니라, 도서 대출, 열람실 좌석 배정, 출석 도우미 등의 서비스를 부가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NFC기술은 일반적으로 교통카드와 출입증 카드 등에 사용되고 있는 기술이지만 한동대가 `역발상을 통해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구축했다는 점`과 `캠퍼스 내 모든 인프라에 NFC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 때문에 이목을 끌고 있다. 이를 위해 한동대는 지식경제부지원 아래 KT와 협력해 `NFC 스마트 캠퍼스 사업`을 펼쳐 온 것.

한동대는 이 사업을 편의, 교육, 관제, 행정 4가지 방향으로 진행하며 현재는 스마트 열람실, 출석 도우미, 스마트 머니·식권 등의 총 7가지의 편의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머니`같은 기술을 통해 KT의 모바일 월렛과 같은 지역 상권에도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구상 중이다.

성공적으로 구현된 최종 모델은 KT를 통해 스마트 캠퍼스 협약 대학에 확대 보급하는 하는 것도 계획 중이다.

김영길 총장은 “이번 사업은 지식경제부가 RFID/USN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 공모에서 올해 대학으로서는 최초로 선정된 사례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IT기술을 통한 캠퍼스 생활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교육과 사회 전반적으로도 새로운 변화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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