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즌팀, 도시 열섬 현상 완화·생활편의시설 구축 아이디어 제시

▲ 코이즌 팀원들이 상장과 포스터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오인섭, 곽윤화, 김자영, 박예영, 이정민씨)
계명대 도시계획학과 코이즌팀이 최근 유엔(UN) 산하기구 EAROPH가 주최한 `Youth Leader`s EAROPH Forum 포스터 공모전`에서 EAROPH 회장상(1위)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대구에서 개최된 `2012 EAROPH 세계대회`의 일환으로 도시계획, 주택 정책과 관련해 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열렸다.

공모전에서는 △녹색도시 구현 전략 △주거 △교통 △산업 및 경제 △재건 자치 등 총 6개의 세부주제를 제시돼 예선인 아이디어 기획서 심사(1차)와 본선인 포스터 심사(2차)를 거쳐 최종 수상팀이 가려졌다.

아이디어 기획서 심사를 거쳐 6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계명대 팀은 `녹색도시 구현 전략`이란 주제를 선택해 대구시가 열섬 현상으로 혹서기엔 열대야 등 도심 온도가 매우 높은 점에 착안, 도시 정비가 어느 정도 완성된 상태인 대구에 녹지 네트워크를 접목해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편의시설을 구축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EAROPH 회장상(1위)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팀 대표를 맡은 계명대 곽윤화(22·여) 학생은 “처음 출전한 공모전이어서 부족한 점이 많았고, 국제공모전이라 영어에 대한 부담감도 컸다”며 “3D 스케치업, 캐드, 포토샵 등 포스터를 제작할 때 다양한 기술이 필요했고, 컴퓨터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대회 준비과정을 소개했다.

한편 EAROPH는 현재 28개 회원국 82개 기관 및 340명의 개인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 2년 주기로 세계대회(짝수해), 지역대회(홀수해)를 개최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정주 환경문제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으며, 회원국 주요도시 시장이 참가하는 시장단 회의는 각 도시의 주거 계획 등 관련정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다뤄 그 결과를 유엔(UN)에 보고하고 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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