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66만8천명… 2만5천명 줄어
시내버스 등교시간대 집중 배차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정적 시행을 위한 대책을 내놨다.

교과부는 26일 수능시험 당일에 교통혼잡을 피하고, 시험장 주변의 소음을 방지해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을 보는데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을 위한 교통소통, 소음방지 및 문답지 수송 원활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수능시험은 오는 11월8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35분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191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2만5천109명 감소한 66만8천522명이며,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이날 수도권의 전철 및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2시간 연장(오전 7시~9시→오전 6시~오전 10시)하고 총 35회 가량 늘여 운행할 예정이다.

시내버스는 수험생의 등교시간대에 집중 배차(오전 6시~8시10분)하고, 시험장행 표지 부착, 시험장 안내방송 실시 등 수험생이 시험장을 찾는데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시험장 주변의 교통통제도 강화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되므로 수험생들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하차해 시험장까지 걸어와야 한다.

또한 수능 시험에서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분~8시53분(언어영역 13분간), 오후 1시10분~1시30분(외국어영역 20분간)을 소음통제시간으로 설정, 시험장 주변 소음으로 인해 수험생들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통소통, 소음방지 등의 대책은 관계기관 뿐만 아니라 국민적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을 불편 없이 무사히 잘 치를 수 있도록 모든 국민들이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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