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사연에 안동지역 각계각층 성금 전달

속보 = 불치의 병을 얻은 친정아버지의 병수발을 하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폐지를 주워온 30대 주부<본지 16일자 4면 보도·사진>에게 각계에서 성금이 답지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본지 보도 이후 안동지역 의료계와 교육, 기업 등 각계각층에서 성금이 모였다. 초등학생의 고사리 손길도 보탰다. 특히 한 초등·중학생 남매가 수년간 동전을 모은 돼지저금통 성금도 전달됐다.

지역 각계에서 `폐지 효녀` 돕기에 나서 모금된 금액은 총 420만8천980원. 모인 성금은 23일 오상일 안동간고등어생산자협회장이 이들 모녀를 직접 찾아 전달했다.

이날 성금과 함께 한 초등학생이 모운 돼지저금통을 전달받은 김선영(37)씨는 “저의 어머니에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린다” 며“앞으로 아이들과 함께 이 저금통에 사랑의 성금을 가득 채워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온정 모금 참여자 명단

△권상용 안동과학대학교 총장 50만원 △이재업 안동상공회의소 회장 50만원 △오상일 안동간고등어생산자협회장 30만원 △김재문 (주)안동간고등어 대표 30만원 △유예은(경안여중 1년)·유성현(강남초 2년) 26만8천980원 △조일호 (주)안동간고등어종합식품 대표 20만원 △안동교회 20만원 △김준한 경북문화컨텐츠진흥원장 20만원 △안동시청 출입기자단 14만원 △김상구 대림종합개발 대표 10만원 △안동중앙신협 10만원 △안동병원 10만원 △안동의료원 10만원 △이오호 안동시설관리공단 이사장 10만원 △풍산수산 직원일동 10만원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 안동팀원 일동 8만원 △경안여중 3년 김민정·권은정·방혜연 6만원 △김현승 안동시문화복지국장 5만원 △김시년 안동시공보전산실장 5만원 △권오경 용상카 대표 5만원 △이기수 5만원 △김현수 5만원 △류수호 (주)대아토건 대표 5만원 △김봉일 한국외식업안동시지부장 5만원 △차종학 동방물류공사 대표 5만원 △이재건 5만원 △이화준 5만원 △인선학문외과의원 5만원 △박재수 남안동주유소 대표 5만원 △전경상 3만원 △황병근 3만원 △김부환 2만원 △권용숙 2만원 △김성년 1만원 △최숙자 1만원 △권용성 1만원 △김석현 1만원 △박은주 1만원 △강병두 1만원 △권정희 1만원 △최봉근 1만원 △이소연 1만원 △정철우 1만원 △조혜리 1만원 △강지숙 1만원 △김우현 1만원 △윤지순 1만원 △김혜자 1만원 △유지희 1만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