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가톨릭대 기계자동차공학부 이호철 학부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학생들이 연구용으로 기증받은 BMW 차량의 기능과 특성을 살펴보고 있다.
대구가톨릭대가 BMW그룹 코리아로부터 최근 연구용 차량을 기증받았다. 기증받은 모델은 650i 컨버터블로, V8 트윈터보 엔진과 8단 변속기를 탑재한 고급모델로 시중 판매가격은 1억5천만원 상당이다.

BMW그룹 코리아는 지난 2010년 X5 3.0, 2007년 318Ci 컨버터블 모델을 대구가톨릭대에 기증했었다.

대구가톨릭대는 BMW그룹 코리아와 함께 `BMW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2~3명의 졸업생이 BMW그룹 코리아에 입사하는 등 활발한 산학협력을 하고 있다. 현대, 기아, GM, 르노삼성 등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이 기증한 차량까지 10대가 넘는 차량이 기계자동차공학부 학생의 학습과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이호철 기계자동차공학부장은 “연구용으로 기증받은 차들은 학생들의 수업에 활용하는데, 자동차 구조 및 전자·전기장치 실습을 하는 데 유익하다”고 밝혔다.

BMW 차량은 2학년 2학기 전공과목인 `자동차 구조 및 실습`과 `내연기관`의 실습용으로 엔진, 변속기, 전자·전기장치 등의 특성을 익히고 국산자동차 시스템과 외국자동차 시스템이 어떻지 다른지 비교해 가며 그 기능을 배우고 있다.

기계자동차공학부 3학년 최성진(23)씨는 “BMW 차량으로 실습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영광이다. BMW는 전자제어시스템이 우수한데, 이를 미리 익혀두면 취업할 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산/심한식기자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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