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회 100% 수상 최우수상 12회 최다 기록

▲ 대한조선학회 주최 전국학생선박설계콘테스트에서 수상실적을 쌓은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 선박설계연구회 학생들이 지도교수인 정노택, 권영중, 노명일 교수(앞줄 왼쪽부터)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울산대학교(총장 이철)는 18일 대한조선학회(회장 조상래)가 주최한 `2012 전국학생선박설계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는 지난 1994년 처녀 출전해 최우수상을 받은 이후 19년 동안 100%의 수상과 함께 최다 최우수상(12회)의 수상기록도 달성했다.

서울대와 부산대, 인하대, 한국해양대, 충남대 등 18개 팀 263명의 학부생 및 대학원생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올해 콘테스트에서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 선박설계연구회(회장 정세용, 지도교수 권영중·노명일)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성을 극대화한 `친환경 아프라막스급(재화중량 8만~12만t급) 원유운반탱크 설계`로 지정과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울산대 팀은 친환경 선박을 위해 최적의 밸러스트 수(ballast water)장치, 친환경 방오도료, 에너지 절감장치,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 방출물질 저감기술, 최적의 경제속도 및 운항경로 탐색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설계 효율성 제고를 위한 PC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해적퇴치 시스템을 설계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지정과제 부문 우수상은 한국국제대와 한국해양대가, 대한조선학회 선박설계연구회장상은 부산대와 경남대가 각각 수상했으며, 수상자는 졸업 후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관련 기업 신입사원 모집 때 특별채용 혜택도 주어진다.

한편,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는 2012년 중앙일보 학문분야별 전국대학평가에서 학부생 1명당 장학금(179만원) 전국 1위, 취업보장 등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12 전국학생선박설계콘테스트 시상식은 다음달 15일 대한조선학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열리게 된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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