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래대학교
특수예술재활과 등 8개학과 신설 새 출발
학비 50% 감면·다양한 장학금 혜택
`무지개예술축제` 장애인 예술가 발굴

▲ 대구미래대 본관

올해 31주년을 맞은 대구미래대학교는 2013학년도 입시에서 인문·사회, 공학, 자연·과학, 예·체능 등 4개 계열 28개 학과 1천688명(정원 외 386명 포함)을 선발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장애인·재활·동물분야 특성화를 위해 특수예술재활과 등 8개 학과를 신설해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

장애인 대상 지원 특성화 학과 신설

장애인 특성화 대학을 위해 신설되는 학과는 특수예술재활과, 특수체육재활과, 특수 IT 직업재활과, 동물매개재활과와 재활승마스포츠과, 재활공학테크놀로지과, 특수선교복지과, 미디어디자인과 등으로 50%의 학비감면과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들 외에 학과에 재학하는 장애학생에게도 50%의 학비감면 혜택이 있다.

또한 신설학과의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을 위해 다양한 MOU를 체결하고 특강에 나서는 한편, 지난 9월25일 제3회 무지개예술단 정기공연 및 제1회 무지개예술축제를 개최했다.

이들 행사는 장애인·재활·동물분야 특성화 대학을 꿈꾸며 장애인과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장애인과 함께하는 예술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무료 공연이었다.

세계 최초로 창(唱)을 수화 무용으로 표현한 코너는 대구미래대학이 장애인에 대해 갖는 열정을 보여주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제1회 무지개 예술축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대구성보학교 맑은소리 하모니카 팀은 대구미래대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으며 앞으로도 경연대회를 통해 전문직 장애인 예술가를 배출·발굴할 예정이다.

특수예술재활과는 장애인이 삶의 질을 높이고자 예술에 대한 관심이 있으나 취업, 장애인 전문교수, 프로그램·학원도 없는 현실을 이기려면 예술로만 살아갈 수 없을 때를 대비해 직업재활까지 교육으로 전문예술인과 지도자 배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동물매개재활과도 동물매개치료에 대해 미약한 수준인 국내 현실을 극복하고 동물매개활동을 통한 사람의 심리와 재활치료의 한 분야로 육체적, 정신적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특수전문가 배출이 목적이다.

전국 유일의 장애인 선교·복지전문가를 양성하고자 신설되는 특수선교복지과는 기독교적 박애정신과 만인에 의한, 만인을 위한, 만인의 복지구현을 위해 장애인 및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특수선교를 감당할 수 있는 영적 지도자를 양육한다. 현재 특수선교는 날로 세분화되고 전문 선교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나 특수전문가 양성을 위한 기관은 전혀 없는 실정으로 국내에도 많은 교회에 장애인 부서가 있지만, 장애인 및 소외된 계층에 대한 이해 부족과 특수선교에 대한 전문교육을 받은 경우가 드물다.

말을 매개로 정신적·육체적 질병이나 장애를 가진 인간의 재활을 돕는 치료의 한 방법으로 심리학, 체육학, 특수교육학 등 광범위한 학문적 기반을 둔 재활과학이 재활승마스포츠다.

가축 중에서 가장 크고 무거우며 힘이 강한 말을 이용해 인간의 가장 약한 부분을 치유한다는 생각은 이미 선사시대에서부터 있었지만, 최근에서야 비로소 과학적인 접근 방법을 통해 학문적인 접근을 이뤘다.

재활승마스포츠과는 이러한 재활 승마요법과 운동요법 그리고 심리치료 요법을 병행한 재활승마스포츠지도사를 양성한다.

이처럼 신설되는 8개 학과는 장애인이 사회에서 안정되고 인증받을 수 있는 삶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학문을 제공한다.

누구나 장학생이 될 수 있다.

50여 종의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용해 성적우수자 외에도 본인의 노력에 따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재학 중 자격증 취득이나 공인 어학성적을 기준점수 이상 취득, 각종 경진대회수상 등 학생 스스로 학업에 대한 열정과 자기역량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한다면 장학금 수혜 대상이 된다.

장애학생을 위한 `장애인장학` 기초생활수급권자와 같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생활복지장학` 등 사회적 배려자에 대한 장학금도 갖췄다. 졸업생이 취업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이직·전직·재창업 등을 하고자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려고 진학하면 장학금을 지급하는 `리스타트`제도도 있다. 장학금의 범주는 아니나 원거리 학생을 위해서는 2년간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 장애인 특성화 대학으로 발돋음을 계속하고 있는 대구미래대가 장애인을 위한 예술공연을 지속적으로 열며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강한 취업경쟁력

`취업을 끝까지 책임지는 대학`을 목표로 입학에서 취업까지 학생을 위한 최적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입학 후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개인 적성검사를 하고 개인별 적성에 맞는 전공별 취업강좌, 직장체험, 취업캠프, 취업동아리 육성 및 취업정보 제공 등 상설화된 진로지도시스템을 갖추고 취업률 100%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장 맞춤형 실습실과 기자재, 산업체 경험이 풍부한 80여 명의 교수진을 갖춰 개별 학생의 소질과 희망 직종에 맞춘 실무형 교육을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국가공무원과 군무원, 육군·공군 부사관 임관시험 합격과 각종 전국기능경기대회 대상 수상, 전국대학복싱선수권 대회 1위 등 각종 대회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여기엔 지역사회 산업변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전공별 최소정원을 모집해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로 양성할 수 있는 체제로의 변화가 한몫하고 있다.

국내취업 뿐만 아니라 해외취업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해외취업을 위한 `글로벌인재양성` 사업을 운영해 졸업예정자의 해외 현지기업 취업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작지만 강한 대학을 위해 명품교육을 시행하고 소수정예 전문가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 대구미래대의 자랑거리 중의 하나인 표범씨름단은 창간 첫해부터 두각을 나타내 재학생의 긍지를 높이고 있다.

스포츠 육성

대구미래대의 또 하나의 자랑인 `표범씨름단`은 창단 첫해인 지난 3월 경남 창녕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민속 문화재 전국 창녕 장사씨름대회 겸 제9회 연합회장배 국민생활체육 전국씨름대회 여자부 -65kg 체급에서 8강에 진출했다. 8월 전남 구례군에서 열린 제4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여자천하장사씨름대회 대나무급(-75kg)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 9월 영양군민회관에서 열린 제5회 국민생활체육 大천하장사씨름대회 무궁화급(-80kg 체급)경기에서 3위에 입상해 대학을 홍보했다.

학교는 2013학년도 예비신입생들을 위한 다양한 특별이벤트를 준비해 수시 등록자와 정시 지원학생에게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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