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규삼 대구경북능금조합 조합장 취임

손규삼(66·사진) 대구경북능금조합 조합장 당선자가 19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손 당선자는 “첫째도 농민, 둘째도 농민, 모든 경험과 경륜을 지역 농민과 과수농가들과 함께 마지막 봉사의 길을 가겠다”며 “이제 사과를 깎아 먹는 시대에서 즙으로 갈아 마시는 음료시대인 만큼 그동안 고민하고 새로운 대안으로 농업경영환경을 과감하게 개선해 지역 과수농가들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손 당선자는 “이제 사과는 지역의 한계에서 벗어나 전국 규모의 사과생산 기반이 들어서고 있다”며 “각종 FTA 등에 대비해 지역의 과수농가들을 대상으로 기능성 사과재배기술, 수출전문교육, 친환경생산 교육 등 농가교육을 대폭 강화해 과학적인 생산관리를 통해 품질관리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조합의 운영방침을 소비자들의 구매성향에 맞는 눈높이 포장과 출하 등 판로개척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의원, 도부의장 등 모든 경륜과 사회적 인프라를 동원해 조합원과 조합, 과수농가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당선자의 지난 9월13일 포항 등 대구·경북 19개 시·군 32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제23대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2015년 3월까지다. /황태진기자

    황태진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