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를 전후로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의 판매액이 작년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진흥원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전후한 8월15일부터 9월30일까지 온누리상품권의 판매액은 2천300억원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1천28억 원이 판매됐다.

시경원 관계자는 ”대기업이 민생 경제를 살린다는 취지에서 임직원 추석 선물용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작년보다 많이 구입, 판매액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올해 주요 기관과 기업의 구매액을 보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민간기업이 2천180억원으로 55.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개인이 1천16억으로 25.9%, 공공기관이 262억 원으로 6.7%, 지자체가 187억원으로 4.8%, 정부 115억원으로 2.9%를 차지했다.

민간기업 중에서는 삼성그룹이 1천468억원으로 1위, 현대기아차가 341억원으로 2위, LG그룹이 120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한국전력이 64억원, 한국전력기술 20억원, 수력원자력이 11억원 어치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