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산학협력 선도대학·교육역량강화·공학교육혁신센터 등
연이은 정부지원 사업 선정으로 대학발전 새 전기 마련

대구대학교는 1946년 고 이영식 목사가 대구맹아학교를 세운 것을 시초로 1956년 개교했다.

홍익인간 이념과 사랑·빛·자유의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만인 복지의 실현이라는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할 줄 아는 따뜻한 인재를 길러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선진사회 건설을 선도하는 대학, 학생이 행복하게 공부하며 자신의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학생이 행복한 대학`으로 거듭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12개 단과대학과 2개 독립학부, 일반대학원 및 6개 특수대학원에서 2만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대학경쟁력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

대구대는 초대형 국고지원사업의 연이은 선정으로 대학발전의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올해 5년간 최대 200억원을 지원받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지난 4월에는 2012년도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지원 대학으로, 이후 공학교육혁신센터 2단계 지원 사업,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지원 사업 등 연이은 정부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대학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러한 도약은 홍덕률 총장 취임 후 정부지원 사업을 포함한 각종 대학경쟁력 제고를 위한 총체적인 분석과 노력, 구성원들의 역량을 한데 모은 결과로 확보된 국고는 학생 역량 강화에 재투자돼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선순환 구조로 작용하고 있다.

학생이 행복한 대학

대구대는 학생이 행복한 대학이란 비전을 세우고 학생 중심의 대학경영을 펼쳐 학생의 행복 체감온도를 높이고자 대학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홍 총장은 학생복지와 문화적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행복지원단, 청년문화발전소와 같은 특별 전담기구를 신설하고 학생과의 스쿨버스 대화, 트위터를 통한 피자데이트, 사제지간·호프집 데이트, 학생 간부와의 간담회 등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서고 편의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도록 학생행복센터 1~4호관을 개소했다.

복지교육이 강한 특성화 대학

대구대는 특수교육, 재활과학, 사회복지 특성화 대학으로 명성이 높다.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교육과 복지를 위해 설립한 대학답게 전국 최초로 특수교육과를 설립(1961)했고, 사회복지학과(1964)와 산업복지학과(1978)를 설치했으며 1987년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단과대학 규모인 재활과대학(현재 6개 학과)을 설립해 재활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렇게 출발단계부터 장애인의 교육과 복지를 위한 특수교육, 재활과학, 사회복지 분야를 건학정신(사랑ㆍ빛ㆍ자유)의 실천이자 대학의 특성화 분야로 지정해 성장을 거듭해 왔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교과부의 장애학생 교육복지 지원실태평가에서 2004년, 2006년, 2008년 등 3회 연속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사범계열, 디자인학과, 정보통신학과, 평생학습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1년 교과부가 추진한 교육대학원과 교직평가에서 전국 대학 중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학생 규모 면에서도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사범대는 특수교사 양성을 통해 건학정신을 실천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교육을 주도하는 우수한 교사를 대거 양성했다.

 

▲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추구하는 홍덕률 총장은 행복의 전제 조건인 학생과의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름다운 캠퍼스와 우수한 교육인프라

한국대학신문 주관 `아름다운 캠퍼스 TOP 10`에 꼽혔던 캠퍼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휴먼 앤 그린캠퍼스(Human & Green Campus)를 자랑하고 있다.

대구대 캠퍼스는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그린 휠 모범기관으로 지정됐고, 대학 공공자전거 구축사업에 선정되며 사람과 자전거, 휠체어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캠퍼스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

또 12개 동 3천700명의 학생이 함께 생활하는 최신식 기숙사 시설과 영화관, 수영장, 헬스장, 골프장 등을 갖춘 최첨단 스포츠 시설인 종합복지관을 갖추고 있다.

2011년 말 일자리창출 취업지원에서 대통령상을 받을 정도로 체계적인 취업지원을 하는 대구대는 대학청년고용센터를 유치해 학생의 취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방학 중 취업캠프, 대기업초청 취업박람회, 국내외 현장실습, 여대생 커리어 개발프로그램, 취업지원관 제도 등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 후에도 미취업자를 위한 취업지원관이나 전문상담사를 지원해 1:1 맞춤식 취업지도를 시행하고, 총장이 지역의 우량 기업체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등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8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558개교 56만여 명의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2012년 대학 취업률이 졸업생 3천명 이상인 `가` 그룹에서 58.3%의 취업률을 기록해 전국 9위, 대구·경북 중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내실 있는 국제화 프로그램으로 지역 속 글로벌 캠퍼스로 명성이 높다. 24개국 130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하고 세계 곳곳으로 교환학생, 복수학위제, 장기어학연수생으로 파견하고 있으며 콩고민주공화국을 비롯해 32여개 국가에서 온 800여명 이상의 외국인 학생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

소외된 이웃과 나눔 실천

홍덕률 총장이 취임 이후 이웃과 남을 위한 배려와 사랑을 통해 행복을 나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나눔을 통해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축제기간에 김치를 만들어 인근 홀몸노인에게 나눠주는가 하면 몸이 불편한 어르신에게는 물리치료도 해주며 쌀이 필요한 학생은 수시로 쌀을 퍼갈 수 있는 행복 쌀독의 운영, 대대적인 농촌봉사활동, 재능·지식나눔, 해외봉사활동 등을 통해 건학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소외된 사람과 이웃을 살피고 그들의 교육과 복지의 길을 열어주고자 설립된 대구대가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한 몫을 보태는 것이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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