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반려동물한마당` 행사
유기견 분양·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

▲ 7일 경북대 학생주차장에서 열린 `반려동물한마당`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반려동물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봐요`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회는 7일 오후 경북대 학생주차장에서 수의과대학생과 수의사,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반려동물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반려동물에 대한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일반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반려동물의 행동교정을 위한 강의와 유기견 분양, 아기돼지와 앵무새 등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동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생명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총 12개의 프로그램과 공연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달리기 게임, 장기자랑, 페레이드 등을 비롯, 경호견의 범인 퇴치 시범 및 원반을 이용한 프리스비 시범과 수의대 몸짓패 공연, 반려동물 사진전 등 다양한 볼거리로 꾸며졌다.

또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동물병원체험 행사를 열어 직접 강아지를 청진해보고, 어떤 절차로 진료가 진행되는지 살펴봤다. 이밖에 동물상식 OX퀴즈, 승마체험, 미묘(美猫)콘테스트, 유기견 분양, 동물매개치료 소개, 포토제닉 콘테스트 등 동물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 등도 제공됐다.

이성준 수의과대학장은 “반려동물은 우리의 삶과 함께하는 동반자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수의학도로서 배운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는 계기가 되고, 보호자와 일반 시민들은 삶의 동반자로서 반려동물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을 가지고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반려동물한마당`은 경북대 수의과대학이 단과대학으로 승격된 1988년에 대구시 수의사회 주최로 `애견한마당`이란 명칭으로 시작됐으며 2004년부터 경북대 수의과대학 학생회 주관으로 `애완동물한마당`으로 진행되다가 2007년부터 `반려동물한마당`으로 명칭이 변경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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