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 영역 보완”… 남은 기간 `역전의 기회`

▲ 수능시험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중에서 어렵게 느꼈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사진은 수험생들이 참고서를 보며 답을 찾고 있다.
수능시험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부터는 수능 당일까지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마무리 공부를 잘해야 한다.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중에서 어렵게 느꼈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익숙한 참고서와 교과서를 통해 정리를 하면 된다. 모의고사 문제 중에서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동안 정리해 둔 오답 노트를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수능 D-30일을 대비해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지도실장의 수능 마무리 전략을 들어본다.

■일반적인 마무리 전략

① 기출문제를 다시 풀어 본다.

올 수능은 지난해 수능 시험에 비해 출제경향은 비슷하지만 난이도는 아주 쉬웠던 외국어 영역은 다소 어렵게 출제되고 언어와 수리 영역은 조금 더 쉽게 출제된 전망이다.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 문제 중 틀렸던 문제를 중심으로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다.

② 일주일에 한 번 실전 대비 연습을 한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실제 수능 시험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영역별 문제를 실제 수능시험 시간에 맞추어 풀어 보면 도움이 된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하면 실전 대비 능력도 기르고 문제를 풀 때 시간 안배를 하는 연습도 된다.

③ 마지막까지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한다.

앞으로의 한 달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그래도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수험생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앞으로 30여일 동안 마무리 정리를 잘하면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④ 취약한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본인의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여기에 대한 보완을 지금이라도 해야 한다.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잘 나오는 영역보다 앞으로 점수가 올라갈 수 있는 영역에 시간을 더 할애할 필요가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부족한 과목에 대한 학습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서 실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⑤ 건강관리에도 유의한다.

앞으로는 수능 공부 외에도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수능 시험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데 지금부터 이런 부분에도 관심을 가지고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시간이 없다고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말고 잠자는 시간을 갑자기 줄이는 것도 피해야 한다. 독감 예방 주사를 미리 맞고 아침저녁으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맨손 체조를 하는 것도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된다.

■ 점수대별 학습 전략

① 상위권 수험생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한다고 하지만 모든 영역에서 변별력 확보를 위해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몇 문제는 출제된다. 따라서 상위권 수험생들이 고득점을 하기 위해서는 난이도 높은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만 너무 믿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어떤 유형의 문제든 한 치의 실수를 하지 않도록 착실하게 마무리를 해 나가야 한다. 다양한 문제 풀이를 통해 응용력과 실전능력을 기르고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개념과 공식 등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

②중·하위권 수험생

이 점수대 수험생들은 앞으로도 성적 향상이 가능한 점수대이다. 새로운 문제집을 보기보다는 지금까지 본 EBS 교재 중에서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을 다시 정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영역별 교재 중에서 기본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문제집과 참고서는 한 번 더 반복해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까지의 모의고사 문제 중에서 틀렸던 문제를 다시 살펴보고 취약한 단원을 중심으로 보강하는 것이 좋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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