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등 수시 1차 입학사정관전형 시작
잠재능력 및 미래 성장가능성 우수 인재 선발
경북대 25일 입학사정관 설명회·상담회 개최

2013학년도 수시 1차 원서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지역의 영진전문대를 비롯 영남이공대, 계명문화대에서 입학사정관 원서접수를 받고 있어 본격적인 대입시즌에 접어들었다.

지난 16일 올 대입 수시원서접수가 시작됐지만 포스텍을 제외하고 지역대학들은 오는 9월5일부터 수시원서를 받는다. 하지만 영진전문대는 지난 16일부터 영남이공대학과 계명문화대학은 20일부터 수시전형과 별도로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입학사정관전형의 특징은 학생부 성적과는 별도로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선발한다는 것. 영진전문대학은 올해 전체모집 인원(2천812명)의 6.4%에 해당하는 180명을 선발한다. 학생의 자질(발전가능성)과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해당 계열·학과의 특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데 입도선매전형, 잠재능력우수자전형, 글로벌인재전형으로 구분해 실시한다.

입도선매전형은 잠재력 및 미래 성장가능성이 큰 우수한 인재를 미리 발굴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최적의 인재를 양성한 신설된 전형으로 인문계 고교 출신자는 2등급(1.0~2.9등급) 이내, 전문계고 출신자는 1등급(1.0~1.9등급),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4년제 대학 2년 이상 수료자 및 동등 이상 학력소지자는 평균평점 3.5(4.5만점 기준) 이상이고 토익 650점(토플 IBT 63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잠재능력우수자전형은 특정분야에 뛰어난 자질이 있거나 지원 학과와 관련된 학업성취 잠재력을 갖춘 자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글로벌인재전형은 외국어에 뛰어난 자질이 있거나 글로벌적인 사고와 도전정신을 갖춘 자이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영남이공대학은 입학정원 2천446명 중 3.6%인 87명을 이번 입학사정관제로 뽑는다.

내신성적이나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전공관련 활동, 적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00% 면접을 통해서만 선발되며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창업선도대학으로써 창업관련 활동이나 열의가 높은 학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 합격자에게는 입학학기에 한해 1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된다.

계명문화대학은 오는 9월7일까지 `입학사정관제 특별전형`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공 분야에 우수한 잠재력을 가지고 리더십을 갖춘 인재 선발을 위한 `전공리더육성전형`과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높은 인재 선발을 위한 `자기주도전형`으로 구분해 155명을 모집한다.

한편 오는 9월5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경북대는 25일 수험생을 대상으로 글로벌플라자 2층에서 입학사정관제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입학사정관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진학진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고교생과 학부모 1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013학년도 입학사정관전형 주요 내용과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 작성법 설명, 심층면접 대비법, 질의응답, 개별 상담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경북대 입학홈페이지(http://ipsi1.knu.ac.kr)를 통해 24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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