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의 한 대학에서 8일 밤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 최소한 6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

현지 언론들은 9일 군 소식통을 인용, 전날 밤 남부 말라위시 민다나오주립대학 구내에 마약밀매단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침입, 총기를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괴한들은 현장에 출동한 군 병력과 교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민간인 1명과 군인 5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대학생들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범인들이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총기를 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괴한들이 마약조직 소속으로 추정된다"며 정부군이 현재 이들의 뒤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