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1시께 울산 간절갑 동방 37마일 해상에서 대형 밍크고래가 통발그물에 걸려 죽은채로 잡혔다.

이번에 잡힌 대형 밍크고래는 몸길이 7m, 몸둘레 3.8m로 1억2천365만원에 위판돼 올들어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26일 오전 10시 남구 장기면 양포항에서 실시된 밍크고래 경매에서 1억2천365만원을 부른 영일수협 장기지점 지정경매인 문모(50·남구 구룡포읍)씨에게 낙찰됐다.

대형 밍크고래를 혼획한 동일호의 선장 박모(34·장기면 양포리)씨는 지난 24일 새벽 3시께 선원 7명을 태우고 남구 장기면 양포항을 출항, 울산 간절갑 동방 37마일 해상에서 지난 14일 투망해둔 통발을 끌어올리던 중 이같은 횡재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에도 몸길이 7m의 대형 밍크고래가 혼획돼 경주 감포 수협에서 1억900만원에 위판되는 등 올들어 10여마리의 밍크고래가 잡혔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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