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우수자 뽑는 교과·AAT전형은 모집인원 50% 우선 선발
입학사정관전형 서류·면접만 실시… 9월5~11일 인터넷접수

▲ 경북대학교는 16일 2013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요강을 확정 발표했다. 사진은 경북대 본관.

경북대학교는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0.9%인 3천237명(학업우수자전형 2천406명, 입학사정관전형 831명)을 선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교과전형 또는 AAT전형과 입학사정관전형인 KNU인재전형 간의 복수 지원이 처음으로 허용됐다. 또 입학사정관전형의 모집인원을 늘이고, 전형유형을 4개에서 7개로 확대했다. 특히 사범대학은 모집인원의 31.7%를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선발전형은 크게 학업우수자 전형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구분된다.

학업우수자전형은 학생부 중심인 교과전형과 대학진학적성검사(이하 AAT·Academic Aptitude Test) 비중이 높은 AAT전형, 특기자 전형으로 나누어진다. 입학사정관전형은 모집인원이 확대된 KNU인재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이웃사랑전형, 국가(독립)유공자손·자녀등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이 포함된다.

이번 학업우수자전형 중 교과전형(모집인원 1천198명), AAT전형(모집인원 1천166명)의 모집인원 50%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우선 선발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등급이, 자연계열은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의 등급이 모집단위별 최저수학능력 기준등급 이내인 학생들로 우선 선발한다. 생태환경대학, 과학기술대학, 예체능계열은 우선선발에서 제외된다. 단, 생태환경대학과 과학기술대학은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모집인원의 50% 이내에서 과학탐구 응시자를 우선 선발한다. 교과전형은 학생부 교과, 즉 내신 성적만 활용하고, AAT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20%, AAT 성적 80%를 반영한다.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영어능력우수자를 선발하는 특기자전형(국제화인재분야)도 시행한다. 해당학과는 영어영문학과, 경영학부, 영어교육과, 행정학부, 간호학과이며, 공인영어성적 60%, 면접 성적 40%로 전형한다.

입학사정관전형은 서류와 면접으로만 평가한다. 1단계 서류평가에서 모집인원의 3~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심층면접을 실시하여 최종 선발한다. 심층면접은 `나의 꿈, 나의 도전`을 주제로 2분 내외 발표 후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자신의 진로계획, 학교생활 중 활동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 내용을 구성하면 된다.

입학사정관전형을 위해서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제출해야 하며, 별도의 포트폴리오는 받지 않는다.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를 참고하면서 평가한다.

수능성적은 최저수학능력기준으로만 활용한다. 수시모집에서 적용하는 최저수학능력기준은 수능 4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 중 2개 영역이상이 모집단위별 기준등급 이내로 한다. 전형유형과 모집단위별 최저수학능력 기준이 다르므로 지원하기 전 자신이 지원할 전형 유형과 모집단위의 최저수학능력기준을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원서는 오는 9월5일부터 11일까지 인터넷(www.knu.ac.kr, www.uwayapply.com)으로 접수한다.

예체능계열 학과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실기고사, 면접구술고사를 비롯해 수시모집 일정과 세부 모집요강은 대학 입학정보 홈페이지(ipsil.knu.ac.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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