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주관 주관대학 선정… 8월 중순 신입생 모집

대구대학교가 대구·경북지역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2012년도 중소기업형 계약학과`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형 계약학과는 중소기업청과 대학, 기업 3자 간 공동계약에 의해 산업체 요구를 반영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를 설치·운영해 중소기업체 근로자들에게 기업 근무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총 8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서 대구대는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광고) 분야에서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을 수행하고 국가기술개발로드맵 개발에 참여한 경험을 인정받아 `IT 융합학과(디지털 사이니지전공, 정원 25명, 3학년 학사 편입과정)`를 개설한다.

이에 따라 대구대는 8월 중순까지 신입생을 모집하고 올 9월에 첫 학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주중 야간과 주말을 이용해 컴퓨터, 전자, 콘텐츠, 경영, 광고 및 소비심리 등 다양한 학문 분야 간 융합 교육을 시행하고, 이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디지털사이니지협회 등 관계기관도 함께 참여한다.

또 학생의 접근성을 고려해 대구·경북지역 4곳(경산 캠퍼스, 대명동 캠퍼스, 성서공단, 구미공단)에 강의시설을 마련하고 학생 수요에 따라 강의실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IT 융합학과 설치·운영을 주관한 김종완 대구대 교수(컴퓨터·IT 공학부)는 “대구대는 계약학과에 참여하는 학생과 기업들에 다양한 장학혜택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산업체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한 IT융합분야(디지털 사이이지 포함)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거점대학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중소기업 근로자는 대구대 IT 융합학과(053-850-5586,6586)로 문의하면 된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